얼마전부터 맥북 트랙패드가 클릭이 잘 안되기 시작하더니
이제 겉보기에도 심각해 보일정도로 트랙패드가 튀어나와 있네요.
여기서 더 튀어나왔다가는 트랙패드 유리가 깨질것 같아요.
최근 배터리도 충전을 해도 금방 닳아 버리고 뭔가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요.
일단 맥북프로를 분해해 봐야 겠네요.
맥북프로 13인치 뒷판을 열어봤더니... 저기 배터리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부분 보이시나요?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네요. 배터리 뒤에 트랙패드가 있어서 부풀어 오르는 배터리에 밀려
점점 클릭도 잘 안되고 결국 이렇게 문제가 커진 거였습니다.
새 배터리랑 비교해보면 부어오른 부분이 눈에 잘 띄네요.
맥북 처럼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쓰는 전자제품에서는 가끔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즉, 스웰링 현상(팽창현상)이라고 하죠.
최근에는 아이폰8도 이 스웰링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배터리가 오랫동안 충전이 안되거나
과충전 되거나 강한 충격에 의해서, 또는 배터리 자체 결함에 의해서
배터리 셀 내부의 전해액이 가스로 기화되면서 셀이 팽창하기 때문입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쉽게 터지지는 않지만 혹여나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이 맥북처럼 트랙패드를 못 쓰게 하거나 아이폰의 경우 액정이 파손될 수도 있어
주변 부품이 망가지기 전에 배터리를 빨리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때문에 자기 자리를 한참 이탈한 트랙패드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새 배터리로 교체 작업도 끝났습니다. 하판을 연 김에 내부 청소도 깨끗하게 마무리!
다행히 트랙패드는 작동에 이상없이 수리가 되었습니다만 간혹 교체시기를 놓쳐
트랙패드가 깨져버린 맥북에어나 맥북프로등도 볼 수 있습니다.
새 배터리의 최대충전 용량과 사이클 수를 확인하고
충전에 이상은 없는지 테스트도 모두 마쳤습니다.
이렇게 배터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으니
내 맥북도 이러진 않을까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요 :)
배터리가 평소보다 금방 닳거나 하는 느낌이 있거나
트랙패드가 클릭이 좀 뻑뻑하고 잘 안되는 것 같을때면
맥OS 화면 오른쪽 상단에 배터리 표시 아이콘 있잖아요?
이걸 클릭해 보면 배터리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배터리 수리 서비스" 라는 무서운 문구가 보이게 됩니다.
이럴때는 배터리 문제 일 수도 있으니
저희 맥키 컴퓨터로 전화 하셔서 자세하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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