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로고가 지나간 후 흰 화면에서 멈춰있는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그래픽 카드 고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전날까지도 잘 쓰던 아이맥이 갑자기 그래픽 카드가 왜 고장이 났을까요?
가끔 인터넷에서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은 컴퓨터 내부를 보게되면 내부에 먼지가 꽉 차서 발열이 심해져 각종 이상증상을 보이곤 하지요.아이맥의 경우 일반데스크탑 PC처럼 분해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구입 후 특별히 분해할 일이 없는 한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하지만 아이맥도 데스크탑 컴퓨터 처럼 모니터 일체형PC이고 뉴아이맥 이전모델의 경우 내부에 발열을 식히기 위한 쿨링팬이 3개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PU, 그래픽카드, 파워, 하드디스크등이 있고 물론 LCD에서 나오는 발열도 상당합니다.이중에서 그래픽 카드는 특히 발열이 심한 부품으로 과부하가 걸릴만한 작업이나 일과시간 내내 오랫동안 켜놓고 사용하는 경우 다른 부품에 비해 고장날 확률이 높습니다.특히나 아이맥27인치 2011년형과 맥북프로15인치 2011년형의 그래픽 칩셋은반복되는 발열과 냉각으로 인한 냉납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제조공정상의 결함으로 더 높습니다.
그래서 분해해 보면 내부 쿨러는 물론 램슬롯을 비롯해 주로 아래쪽에 먼지가 심하게 뭉쳐 있습니다.
먼지가 상당하죠? 저희 맥키컴퓨터는 본격적인 수리에 앞서 내부 청소부터 하고
높은 발열은 전자제품의 수명을 깍아먹는 지름길 입니다.각족 부품에도 작동 한계온도가 있습니다.흔히 볼 수 있는 캐패시터(컨덴서)는 특히 표면에도 최대온도가 써있고높은 온도에서 수명이 짧아지며 수명이 다 되면 각종 노이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픽카드의 히트싱크(방열판) 역시 먼지로 막혀 있네요.
이 상태라면 그래픽 카드의 열이 제대로 식기가 어렵죠.먼지로 인해 밀폐된 아이맥 내부에서 그래픽 칩셋의 온도는 점점 올라가고그러다가 결국 어느 순간 냉납현상이 발생해 회로 접점이 끊어져 화면에 줄이 가거나부팅이 안되거나, 제부팅 되기도 하고 그래픽이 깨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만약 파워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 아예 전원이 안 켜지거나 사용중에 꺼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맥의 로직보드를 분해한 사진입니다.
큰 히트싱크가 2개 보이는데 왼쪽 상단은 그래픽 카드, 우측은 CPU가 그 아래에 있습니다.자세히 보면 2011년형은 기본 하드디스크와 DVD-RW외에 추가로 하드디스크나 SSD를 장착 가능한여유 S-ATA 포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하드나 ODD를 떼지 않아도 SSD를추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슬롯도 총 4개로 최대 노트북용 DDR3 8기가 4개를 장착해32기가 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AMD 라데온 6970M 칩셋과 주위를 둘러싼 메모리칩셋이 보이네요.수리를 위해서는 눈에 띄는 불필요한 것은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말라붙은 써멀구리스는 물론 칩셋보호를 위해 붙어 있는 알루미늄 테두리와스폰지, 칩셋을 고정하고 있는 에폭시 까지. 리스크 높은 작업 이기도 하지만제대로 수리 하지 않으면 금방 같은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무엇보다 수리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아이맥이 다시 정상적으로 부팅하는 모습을 보니 반갑네요.동일 증상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동일증상으로 재방문 드리게되는 일은 고객님과 저희 서로 최대한 피하고 싶은 일이기에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재불량이 없게끔 완벽한 수리는 물론 내부청소도 꼼꼼하게 작업하는 이유입니다.실제로 그동안 저희 맥키컴퓨터에서 수리 받은 제품중 재불량건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아이맥은 물론 맥북, 맥미니등 각종 고장 증상 수리 상담 및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 주시면자세하게 상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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